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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투과레이더[GPR: Ground Penetrating Radar]

등록일 2020.07.15 조회 1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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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투과레이더는 10MHz~수 GHz 주파수 대역의 전자기 펄스를 이용하여 천부의 지하구조 파악 및 지하시설물 측량방법이다. 이 방법의 다른 탐사법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파장의 전자기파를 사용하므로 분해능이 높으며, 매질간의 유전율 차이에 의한 전자기파의 반사와 회절 현상 등을 측정하고 이를 해석하여 지하구조 및 시설물 등을 파악한다.

지표투과레이더 탐사는 비교적 최근의 탐사방법으로서 환경오염대 조사, 지반조사, 구조 물의 비파괴 검사, 지하시설물 측량 분야에 뛰어난 적용성을 가져 최근 다양한 분야에 이용되고 있다.

이와 같은 장비의 장점을 이용하여 최근 과학수사 분야에도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대량재해나 집단사망자 매장시신 발굴 시 기존 단순한 탐침봉을 이용하여 광범위한 장소를 탐색하던 것을 대체하여 보다 적은 인력과 시간으로 신속한 유해발굴 작업이 가능할 수 있게 되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학부에서는 2014년 필리핀 여행객 납치 살인사건의 피해자 2명을 지표투과레이더를 이용하여 발견하였고, 2019년 11월 화성 실종 초등생의 유골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에 투입되기도 하였다.

지표투과레이더의 높은 현장 적용성을 이용하여 앞으로 과학수사분야에서 장비 활용은 신속하고 명확한 사인규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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